03/06/2025
이름 없는 꽃 -박영호-
들녘에 피어난 꽃
보아주는 이 없고
불러주는 이 없어도
햇살과 바람이 있어 좋아라.
들녘에서 피고 지는
이름 없는 꽃이지만
향기로 행복을 나누며
몸짓으로 꽃이라 말하네.
들녘에 피어나
햇살이 비추면
조용히 고개를 들고
우주에서 외롭게
침묵하는 존재처럼
너는 오늘도
이름 없는 꽃으로 피었네.
비에 젖어 처져도
다시 피는
그 아름다웠음에
아무도 몰랐던
너의 몸짓이
눈부시게 아름다웠음에
이름 없는 꽃이어라.
들녘에 피어나
햇살이 비추면
조용히 고개를 들고
우주에서 외롭게
침묵하는 존재처럼
너는 오늘도
이름 없는 꽃으로 피었네
누군가 눈을 맞추고
나지막이 불러 주기를
너는 꽃이었다고
너는 아름다웠다고
피고 지고
꽃피는 계절이 돌아오면
이름 없는 꽃으로 피어나
너의 꽃내음을
나비가 멀리 전하리라
너의 고요한 몸짓에
새가 날아와
희망의 노래를 부르리라.
그 누구도 보지 않아도,
스스로 피어난 존재에 대해....
말 없이 존재하는
것들의 존엄을 위하여....
해당 노래는 유튜브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pPKARu-tO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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